170년의 역사를 가진
태평주가 전통주

아버지께선 새해를 맞는 섣달이면 정갈한 마음으로 술을 빚었습니다. 술을 빚기 위해 여름이면 밀을 수확하여 통통하게 여문 밀을 곱게 빻아 누룩을 딛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집집마다 빚던 가양주 문화를 말살하려던 밀주단속을 피해 장롱 뒤편에 숨겨두고 누룩과 고두밥으로 약주를 만들고 그 약주를 증류하여 한 방울 한방울 정성껏 소주를 내렸습니다.

어머니께선 이런 말씀도 들려주셨습니다. 전북 임실 성수에서 인삼 재배를 하던 증조부께서는 인삼을 찌고 말리기를 거듭하여 진귀한 홍삼을 만들었습니다. 그 홍삼을 잘게 잘라서 집에서 내린 소주에 울궈내 홍삼소주를 빚어 집안에 오시는 귀한 손님께 대접하고 가내 행사 때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대대로 내려온 홍삼주의 명맥을 이어 170여 년이 지난 현재 아들은 태평주가를 설립하고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진심홍삼주를 빚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진심홍삼주에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못다한 진심이 담겨있습니다.

하늘 맑고 산이 푸른
진안고원

전라북도 진안은 해발 200~450m의 고원지대로 품질 좋은 인삼이 재배되어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로 지정 된 곳입니다. 또한 진안은 명승 제 12호 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말의 귀 모양을 닮은 신비로운 마이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태평주가 공장은 청정고을 진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고급 원료로 정성스럽게 빚은 전통주를 공항 면세점,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세계로 수출하고 있습니다.